학회 소개

창립 취지서

 한국사학회는 解放後 10餘年이 經過한 오늘날 우리 學界를 돌아보건대 多少의 發展이 없는 바는 아니나 學問으로서의 한 分科인 歷史學에 있어서 볼 때 自身의 目標와 使命을 認識하고 그 共同의 事業을 爲한 하나의 全體的이고 獨立的인 機關을 아직도 가지지 못하였다는 것은 遺憾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. 하기는 現在 몇몇 學會가 없는 바 아니나 全歷史學界를 網羅한 것은 아니었다.


무릇 文化라는 것도 一般 社會의 發展에 있어서와 같이 孤立된 個人이나 小數의 分派에 依해서보다 集團的인 協同에 依하여서만 더욱 效果的인 發展을 期할 수 있는 것임은 더 말할 나위도 없는 것으로 過去의 東洋이 그 閉鎖的인 社會構造로 말미암아 얼마나 그 發展을 制約·窒息시키고 왔던가는 歷史가 證明하여 주는 바이다.


우리 歷史學徒가 우리의 共同目標와 使命을 爲하여 할 일은 참으로 많다. 歷史學의 硏究와 發展 等 諸活動을 推進·保障할 수 있는 財政的 基礎가 튼튼한 機關을 만드는 것도 그 하나인 것이며, 우리나라의 歷史敎育에 있어서의 諸問題를 硏究·討議하여 綜合的인 方策을 樹立하는 것도 그 하나일 것이고, 新進歷史學徒를 指導·育成하는 일도 重要한 일일 것이며, 海外學界 및 學者와의 緊密한 連絡과 交流를 爲하여 韓國 歷史學界를 代表할 하나의 機關을 만드는 것도 時急한 일일 것이다.


그러므로 이와 같은 使命과 課業의 達成을 爲하여는 그 基盤이 되고 推進體가 되는 同時에 韓國의 歷史學界를 代表할 수 있는 全國的인 機關의 設置가 무엇보다도 가장 먼저 要請되는 바이다. 그 方法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方案이 있을 것이나 그 하나의 方便으로서 旣存하는 社團法人 韓國史學會를 擴大하여 그 綱領을 고치고 機構를 새로이 하여 開放的이고 全體的인 學會로 新發足하고자 하는 바이니 歷史學界 諸賢의 絶大한 協助와 聲援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 바이다.